인간이 가진 에너지는 한정돼 있다.
밤새 숙면을 취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작한 하루도, 어느 순간이 지나면 시들시들해져있다.
게임을 할 때처럼 포션을 먹고 에너지가 다시 채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인간은 방전되면 별다른 방법이 없다.
7-8시간을 내서 밤새 숙면을 취하는 것뿐이다.
낮잠으로 어느 정도 회복은 가능하지만, 되살아나는 수준으로 회복하긴 어렵다.
이게 우리가 에너지 관리를 잘해야 하는 이유다.
아무리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해도, 에너지가 떨어지면 예민해지고, 집중도 안되고, 뭘 해도 효율이 떨어진다.
이게 우리가 에너지를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에너지는 인간이 가진 최대의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럼 에너지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각자가 가진 에너지의 총량은 한정돼 있으므로, 그것이 천천히 떨어지도록 사용하면 된다.
쉽게 말해서 아껴 쓰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껴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새는 구멍을 막으면 된다.
돈을 아낄 때 돈이 새어 나가는 구멍을 막는 것처럼, 에너지도 낭비되는 곳을 차단하면 된다.
냉정하게 따져보면 우리는 많은 곳에 무의식중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상황, SNS, 자극적인 콘텐츠 등.
그중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은 '인간관계'라고 본다.
나는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예상치 못하게 나의 심기를 건들기를 사람을 만나면 스트레스가 급격히 올라가고, 몸은 이내 피곤해진다.
실제로 의욕을 떨어뜨리고, 하던 것을 멈추게 하고, 실행보다는 포기하게 만든다.
반대로 피곤하더라도 나에게 좋은 자극을 주는 사람을 만나면 재충전이 된다.
기분이 좋아지니 활력이 생기고, 엔도르핀이 돌아서 효율도 올라간다.
그리고 에너지를 잘 썼다는 만족감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만날 사람을 잘 고르고, 내가 피해야 할 상황 역시 파악해둬야 한다.
예를 들어 출근길, 코너에서 흡연자들이 모여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내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면, 그곳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면 내 에너지 소모를 아낄 수 있다.
만날 때마다 유독 자기자랑을 늘여놓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와의 시간을 줄이면 된다. (친구라고 해서 절대 모든 얘기를 들어줄 필요는 없다)
요즘처럼 바쁜 사회일수록 소중한 관계는 잘 관리하고, 나를 좀먹는 관계를 잘라내야 한다.
불필요한 만남보다는, 진심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과의 일정 우선시해야 한다.
실제로 인간의 뇌는 '좋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안정감'에서 가장 잘 회복된다고 한다.
이렇듯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회피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일이다.
우리의 에너지는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쓰인다.
소중한 에너지와 내가 낭비되지 않도록, 그것들이 누수되는 상황을 파악하고 차단하자.
에너지를 잘 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클 것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