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한 욕심일까
백일동안 그림일기 - 열 번째
동물을 키운다는 것
"괜한 욕심으로 섣불리 시작하면 그 친구들에게도 불행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우리 회사 과장님은 거북이를 기르시고
같은 부서에 있는 형은 고양이를 기른다.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개를 키우는 집이 더러 보이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님들도 있는듯하다.
닭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봤다.
닭똥 치우는 게 보통일이 아니라고 하긴 하던데...
마당에서 키울 수 있을까?
내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아버지는 개와 토끼와 오골계를 마당에서 키우셨던 기억이 있다.
사실 푸드덕 날아다니는 닭을 단숨에 잡을 대범함도 나는 없거니와 닭장을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재주도 부족하고 닭장을 매일같이 관리해줄 시간적 여유도 없을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올해는 텃밭 친구들에 만족해야 하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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