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주 Dec 15. 2019

사랑해요

마지막까지도 전하고 싶은 말

허리 숙여 마지막 오빠의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시울이 이내 붉어진다


이제 와서 미안하다고

이렇게 아픈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미안하다고


이 모습이 마지막일 거라 생각하니

눈을 뜨고 멍하니 비켜간 시선을 잡느라 애가 탄다


그 모습을 지켜보자니

누워있는 엄마를 바라보는 내가 그려진다    


그제야 엄마의 눈물이 나에게로 전해진다.

사랑한다고

가지 말라고

제발 살아달라고






엄마에게 향하는 마음을 시로 적어봅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한 순간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