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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대한필맨 Jan 01. 2020

손톱 관리만 할 겁니까?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

2019년은 가고 2020년이 밝았다. 매년 해가 넘어가듯 시간은 계속 흐른다. 어찌 보면 우리 인간이 만든 시간이라는 기준이 생겨서 새 해를 맞이 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매일 시간을 흘려보낸다. 아무리 잡고 싶어도 시간은 중력의 저항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한대로 뻗어 간다.

우리 인간의 몸은 시간의 무게에 짓눌려 점점 퇴화된다. 몸은 점점 퇴화되어 죽음의 문턱에 다가가지만 죽을 때까지 자라나는 것들이 있다. 바로 머리카락과 손톱이다. 관리를 하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바야바와 가위손을 합쳐놓은 캐릭터가 되기 십상이다.


다듬어주고 깎아주고 손질해줘야 샴푸 광고에 나오는 머릿결을 만들어내고 생기 있는 손톱을 만들 수 있지 않은가?

나는 머리카락과 손톱을 더불어 하나 더 관리해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학습이다.


학습은 수능시험을 치르기 전까지 하는 게 아니라 대학을 입학해도, 전문직을 얻어도, 은퇴 이후에도 꾸준해야 한다. 세상은 넓고 다양하며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른다. 학습을 멈춘다면 정체가 되고 금방 도태가 된다. 손톱을 관리하고 머리를 다듬듯이 뇌를 꾸준히 단련해야 한다.


(100세 시대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학습능력은 무조건 필요하다.)

학습도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람들은 손톱관리를 받기 위해 네일 샾에 가고 머리카락을 관리하기 위해 헤어샾에 간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 후에는 학습을 위해 전문가를 찾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전문가에게 직접 배운다면 디테일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성장할  있다. 글쓰기를 위해서는 글쓰기 수업을 듣고, 독서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방법들을 들 수 있다.


축구선수인 나는 30년 동안 뇌 활동을 정지시켜뒀다. 학습은 멀리하고 운동에만 전념했다. 물론 선수이기에 운동에 전념하는 것은 응당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은퇴의 시기가 다가오면서 축구화를 벗었을 때에 대한 불안함이 증폭되었다. 독서를 통해 학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독서 후 서평을 쓰고 스피치로 아웃풋을 한다. 그리고 '티카 타카'라는 성장욕구가 높은 씽큐 x 그룹원들에게 에너지를 받아 꾸준히 하고 있다.


70억 명의 인구가 우리 지구별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70억 명의 인구 중에서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 맞는 삶의 열쇠는 딱 하나뿐이다. 다른 사람의 방식을 베껴온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고 잘 살 수는 없다. 단 그들의 열쇠를 모방하여 나에게 맞는 열쇠로 제작해야 한다. 제작하는 단계는 결코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제작의 단계가 바로 학습이다. 하지만 편하지만은 않은  순간들을 견뎌내면 충분한 보상과 만족을 얻을  있으리라 단언한다.


죽을 때까지 손톱을 관리하듯이 죽을 때까지 학습을 하자. 졸꾸!

(책을 읽고 독서를 권장하며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나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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