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은 과연 무엇일까? 미학에 관한 논의는 너무 방대하니 우선 아름답다는 뜻을 사전적으로 살펴보는 것에서 시작해보자.
아름답다는 '(빛깔, 소리(목소리), 모양 따위가) 마음에 좋은 느낌을 자아낼 만큼 곱다(예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어떤 대상이 가진 외면적 조건으로 인해 마음에 좋고 긍정적인 감정을 전달해줄 때 아름답다고 말한다. 또한 ‘(하는 일이나 마음씨 따위가) 훌륭하고 갸륵하다. 착하고 인정스럽다.’는 뜻이 더 있다. 갸륵하다는 뜻은 착하고 장하다(훌륭하다)는 뜻이니, 일과 마음씨가 착하고, 훌륭하다는 것을 아름다움이라 정의한 것이다. 유의어로 아리땁다는 것을 소개했다. 그러니까 아름다움의 美에는 참 眞과 착할 善이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리땁다는 것은 ‘마음씨나 태도, 몸가짐 따위가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는 뜻으로 내면의 아름다움이 주로 표현된 단어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사랑스럽다는 뜻이 추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아리따움은 사랑스러운 아름다움이 되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아리땁다는 진. 선. 미가 다 들어가 사랑을 느낄만한 상태라 볼 수 있다.
사전적인 정의만으로 봤을 때, 마음씨나 태도만으로도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사랑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이해할 수 있겠다. 조금 더 명확히 하자면, 마음매력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마음씨나 태도에서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아름다움, 즉 아리따움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마음매력의 아름다움은 진. 선. 미의 가치가 조화롭게 담겨있는 사랑스러운 아름다움이라 하겠다.
영어로 아름다움은 어떤 뜻일까? beauty를 캠브리지 영영사전으로 보니. '보는 것으로 기쁘게 하는 것, 특히 사람이나 사물을 볼 때 큰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풀이했다. 시각적으로 인식되는 아름다움은 커다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사랑스러움을 공통적으로 알 수 있다.
우선 자신이 가진 성격특성과 강점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매력의 재료가 될 것이다. 그 재료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진眞, 선善, 미美의 가치요소가 녹아 아름답게 보이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삶의 이야기를 요리할 수 있다. 삶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정신적 태도를 통해서 즐거움을 누리고, 정신적 성과물을 이뤄갈 때, 자신만의 개성이 생동감을 주는 입체적인 마음매력으로 나타날 것이다.
마음매력이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자신에 대한 감정적인 투자인 공감으로 원재료를 다듬는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에 대한 공감해주는 것은 나만의 고유한 시각과 입장으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마음에 들지 않는, 설령 못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나 자신과 언제나 함께 있겠다는 태도를 갖는 것이다. 그런 나 자신을 괜찮게 바라보고, 괜찮다고 믿어줄 때 나 자신에게서 나오는 사랑스러움이 비로소 상대방에게도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는 것이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상대방을 향해서는 공감과 배려로 우러나올 수 있도록 자신의 정신적 태도의 내공을 충분히 단련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다. 자기 수용부터가 매우 어려운 과정이기에 그렇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서 오로지 남에게 좋은 평가를 듣기 위해 남을 배려하는 것은 인공적인 감미료가 잔뜩 들어간 요리처럼 억지스러운 맛이 느껴지고, 뒤끝이 좋지 않다.
누군가에게 매력은 얼마 안 가 시들어버리는 반짝 매력으로 그칠 수 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매력은 내면의 깊은 맛을 내는 진한 사골국물처럼 오랫동안 기억나는 매력일 수 있다. 그래서 매력은 각자가 가진 개성을 미묘하면서 은근히 지속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마음매력을 기반으로 적절하게 매력의 이상적인 배합을 찾아야 한다. 당신이 신체적 매력에서 상당한 열세를 보여도 괜찮다. 오히려 마음매력에 집중해 높이면 그만이다. 한눈에 마음을 뺏겨버리는 그런 뇌쇄적인 매력은 아니더라도, 볼수록 매력적인 것이 마음을 은근히 사로잡는 힘이 더 있음을 알 것이다. 신체적 매력이 탁월하다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는 정신적 태도를 보완하면서 더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만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새해가 시작되었다. 자신을 좋아하고 소중히 여겨지는 태도에서 빛나는 아름다움이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