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78

by 박동욱

78.닭이 강아지를 보호하다

雞護狗子


집안에 새끼 낳은 개가 있어 나가 먹을 것 구하니,

닭이 와서 그 강아지에게 먹이 먹이네.

뜰 안에 쪼고 쪼아 풀씨를 찾아서는

강아지에게 먹이려 하나 먹지 않고 우는 소리 서글프니,

닭이 배회하고 어정대며 오래 떠나지 못하다가,

날개로써 강아지를 덮어주며 어미 개 돌아오길 기다렸네.


  家有乳狗出求食,雞來哺其兒。

  啄啄庭中覓草子,哺子不食聲鳴悲。

  彷徨彳亍久不去,以翼來覆待狗歸。

          (唐韓愈詩)




78. 鷄護狗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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