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츠카이(豐子愷)의 호생화집(護生畫集) 185

by 박동욱

185.거두어 기르다

收養


시골 밭둑에서 사람에게 버려진 강아지가 있었다. 장원(張元)이 강아지를 보고서 거두어다 길렀다. 그 숙부가 노하여 말하였다. “어찌하여 이런 짓을 하는가?” 장차 다시 강아지를 버리려고 했다. 장원이 대답하였다. “생명을 지닌 존재는 그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하늘이 살리고 하늘이 죽이는 것과 같은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이지만, 이제 사람에게 버려져서 죽게되면 그 도리가 아닙니다. 만약 버려진 개를 보고서도 거두워 기르지 않는다면 인자한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거두어 기르는 것입니다.” 숙부가 그 말에 감동해서 드디어 허락하였다.


  村陌有狗子爲人所棄者. 張元見之,即收而養之. 其叔父怒曰:“何用此爲?” 將欲更棄之. 元對曰:“有生之數,莫不重其性命. 若天生天殺,自然之理, 今爲人所棄而死,非其道也. 若見而不收養,無仁心也. 是以收而養之.” 叔父感其言,遂許焉。(《周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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