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의 한 조각.
집순이 아내와 계획 없이 걸었다.
점심을 지나 느지막이 집에서 나왔다.
볼일이 있어 을지로와 충무로를 걸었다.
지인이 일러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그리고는 오랜만에 청계천을 걸었다.
걷다가 문득 아직 가보지 못한 서울로가 생각나
찬바람을 맞아가며 서울로도 걸었다.
그렇게 걷다가 걷다가 잠시 머문 옛 서울역사.
그리고 함께 걸어준 집순이, 이쁜 아내.
계획을 하지 않는 게 컨셉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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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진 #그대로아름다운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