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이다.
오늘은 비도 오고
마음도 축축 처지는 날이었다.
실습 4일 차
뭔가 의기 소침해진다.
기존 멤버들
새로운 멤버
그 속에 어울이지 못하는 나
자존감이 낮아지는 순간이다.
다른 사람을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자고
다짐했건만,
난 또 왜 여기서 눈치를 보고 있냐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잖아?
너에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이면 된 거야! “
그렇게 살아가려고 하는데,
잘 될지 않는다.
그래도 예전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
큰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주말 잘 충전하고 월요일에
다시 시작하면 될 것 같다.
조절이 필요하다.
과한 겸손은 버리고,
적당한 자만도 괜찮다.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
이제 올라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