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만으로도

내 삶의 일부

by 둥댕멈

지난주 티비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범죄심리 교수님들이 출연하였다. 심리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말씀들을 엄청 잘하셨다.

그중 이수정 교수님께서 사람을 온전히 바라보고 사랑해주는 것은 이제는 동물밖에 없는 것 같단 식의 말씀을 하셨다.

반려동물이 나에게 주는 행복감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듯했다. 그 말씀을 듣고 내가 우리 그 이에게 "쟤(반려동물)는 나한테 곁을 안 줘 별로 나를 사랑하는 것 같지 않은데??" 하니, "그냥 그 존재 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좋은 거야." 라고 하더라.

나는 순간 벙 쪘다. 여느 집에 있는 애교 많은 강아지나 다른 성격의 우리 아이 같은 애들과 달리 그다지 나를 따르지 않고 밥을 요구할 때만 다가오는 아이. 그렇지만 미워할 수없고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아이. 그러네 정말 그냥 보고만 있어도 이렇게 기쁘구나. 그게 존재만으로도 나에게 사랑을 주는 거구나 하고 느꼈다.

졸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귀엽고 편히 누워 자면 기쁘고.

모든 게 다 처음인 내게 와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오늘은 더 사랑해 나의 반려동물 나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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