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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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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Feb 13. 2019

심한 우울감

출근하기 싫은 날이 다가왔다

절망의 늪


오늘은 매우 이상한 날이다.

출근하기 너무 싫다.

나와 마음이 맞는 동료와
함께 근무하는 날인데도,


노모의 상습적인 학대로

아침 일찍 경찰관서에 찾아갔다.

마음이 심히 병들어서

경찰관의 도움을 받고 싶었으나

경찰관은 묵묵부답 뿐 이었다.


아내에게 소식을 전했다.

아내는

베트남에 있는 처갓집에서

어떻게 하루를 지내고 있는지,

아내의 해맑은 얼굴이 너무 그립다.


노모의 학대 때문에

마음이 매우 무겁다.

출근하기 너무 싫다.

그러지 않아도

일터에서 꼴보기 싫은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마음의 괴로움을 어떻게 해야할까?


노모의 도를 넘는 학대로

화장실에 갈 때마다

배가 늘 아파 설사가 계속되고,

꿈에서도 학대를 심히 당한다.

내가 목표로 하는 인생의 과업들

그것 못 이루고 죽는 게 아닐까?


일터에의 출근을 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하지만

고속버스를 탄 것처럼

가슴이 늘 막혀 답답하다.

한숨도 절로 나오니

노모는 이에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니

기도로 하느님께 일러 바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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