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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리 Feb 15. 2021

눈(雪)

스물두 번째 글감


정말 오랜만에 모두 함박눈을 한껏 만끽했습니다.

눈사람부터 눈오리까지 아이에서 어른으로의 시간이 무색하게 동심의 세계도 많이 목격했습니다.

눈은 그저 비가 얼어 내려오는 현상일지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항상 설레고 들뜨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여러분의 눈은 어떤 모양인가요? 혹은 어떤 시간을 보여주나요?

겨울의 선녀님이 내려주신 찹쌀가루.

눈을 떠올리며 조금은 폭신해지는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눈, 그 순간 / 이루시엔

성냥팔이 소녀 / 우드수탁

누구나 겨울을 앓는다 / 박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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