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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멍게 김치라니

2022.07.14

김치에 멍게라니. 멍게 김치가 있다는 글을 보자마자 주문했다. 반건조 생선으로 유명한 통영 성림에서 샀다. 멍게 김치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흰쌀밥에 얹어 먹고 새우장의 달콤한 간장으론 밥을 비벼 먹었다. 무척 호사스러운 밥상이다.


멍게 김치는 처음이다. 멍게가 넉넉히 들어간 김치는 향이 몹시 좋았다.  멍게의 맛과 향을 느껴보라는 듯, 김치의 간을 약하게 한 것이 포인트 같았다. 간이 약하니 맘껏,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김치의 끝은 어디일까?


새우장은 퍼드득 새우란다. 살아 있는 새우로 담근 장인데 새우가 정말 크다. 한 끼에 어른도 한 마리면 충분하다. 살도 통통하다. 장을 넉넉히 담아 주셔서 새우를 다 먹고 나면 남은 장을 한 번 끓여 두고 먹어야겠다. 폭 익으면 새우 머리를 으깨 파스타를 해 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남편에게 가격을 말하니 살짝 놀라며 비싼 밥을 먹었다고 했다. 알람 맞추고 기다려 구매한 보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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