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활 채집

배고픔은 참을 수 있지만 슬픔은 참을 수 없다

2022.11.02

by 소행성 쌔비Savvy


어제 낮부터 오늘 아침까지 24시간 단식했다.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함이다. 단식을 하며 뉴스를 보며 잠깐잠깐 희생자의 고통을 떠올렸다. 내 잠깐의 배고픔은 크지만 타인의 아픔은 작다. 참 무감한 사람으로 산다. 이런 사람으로 살고 싶지 않다. 배고픔은 참을 수 있지만 슬픔은 참을 수 없다.


저녁에 이희문과 까데호의 <강남 오아시스>를 보았는데 공연자들은 근조 리본을 달았고 시작 전엔 애도의 말을 전했다. 슬펐지만 공연을 보면서는 박수를 쳤다. 애도에 기간이 있는 게 맞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도 아직 안 끝났는데…일상을 유지하면서 나의 애도는 멈추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바로 잡을 수 있다.


애도 哀悼 ; 사람의 죽음을 슬퍼하고 안타까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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