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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김밥 활용법

1/12 아침밥상_냉장고를 털어라

요 며칠동안 아침을 차리지 못했다. 남편의 이른 출근은 핑계이고 제가 계속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다.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출근하는 사람 아침 굶기는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다. 무슨 옛날 사고냐 그러겠지만 나는 그렇다.


오늘도 늦잠을 잤지만 남편이 평소대로 출근해서 아침을 해서 먹었다. 흰쌀밥에 배추쌈, 김장김치 그리고 배춧잎과 시금치 넣은 된장국으로 차렸다. 


<식은김밥 활용법>

그리고 어제 백화점에서 사온 김밥도 더 두면 못먹을 거 같아서 두부부침을 하고 남은 계란옷을 입혀 구웠다. 다른 김밥도 마찬가지다. 단, 김밥은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안된다. 김밥이 단단해진다. 그러니 실온에 두었다 계란옷을 입히고 기름 두른 팬에 살짝 구우면 정말 맛있다. 


냉장고의 식재료 중 두부는 정리했고, 시금치와 배추는 아직 남았으니 이 식재료는 당분간 밥상에 계속 오를 것이다. 그득한 냉장고가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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