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행성 쌔비Savvy Jan 31. 2019

간헐적단식 중 술을 마셨다. 어떻게 하나?

쉰 살의 다이어트_내게 다이어트는 술과의 전쟁

술을 좋아한다. 좋은 사람들과 적당히 취하는 그 분위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일 얘기하며 술을 마시지 않고 술을 같이 마시는 사람도 몹시 가린다. 남편과 단 둘이 마시는 술자리가 젤 좋지만 둘 다 빨리 취한다는 단점이 있다.


문제는 술 마시는 횟수가 잦으면 온갖 건강지수가 나빠지고 살이 찐다는 것이다. 어쩜 내 다이어트의 목적은 더 오래 더 즐겁게 술을 마시기 위함인지도 모르겠다.

세어보진 않았으나 절제하지 않으면 주 4-5회 정도는 무리없이 술을 마실 기회가 생긴다. 그 결과는 비만이다.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술을 끊는 게 가장 확실하다. 술을 마시면 식욕이 통제되지 않아 많이 먹기 마련이다. 게다가 알콜은 지방을 축적시키는 데 혁혁한 공를 세운다. 그러니 음주자에게 다이어트는 술과의 싸움이다.


간헐적단식을 시작하면서 술과 관련한 원칙을 세웠다.

첫째 , 음주는 주 1회로 제한한다.

둘째, 술을 마시며 젓가락은 테이블에 내려 놓는다.

셋째, 중간중간 물을 많이 마신다.

넷째, 술 자리를 마친 후 20시간 단식을 지킨다.


아직 잘 지키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원칙을 꼭 지킬 것이다. 술마시는 횟수는 열심히 줄이고 있고 음주 후 단식은 이제 18시간까지 연장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간헐적 단식의 즐거움과 좋은 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