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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단식만으론 안 빠진다. 문제는 식단!

쉰 살의 다이어트_단식 시간 지켰으나 식단 무너져 체지방 증가!


1월14일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고 1개월이 지났다. 결과를 말한다면 일단 56,7로 시작한 체중은 55.2(운동복 착용 전)로 1.5키로 빠졌다. 그런데 이 사이 체중은 54.1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55.2까지 올라왔다.


1월14일 부터 시작한 간헐적 단식, 초반 3주는 가급적 국물 음식이나 탄수화물을 줄이려 노력했다.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체중은 54.1까지 내려갔다.

문제는 그 이후 2주 간이었다. 기간 동안 설 연휴가 포함되어 있었고 개인적으로 심사가 좀 불편해 술자리를 자주 가졌다.

결국 지난 인바디 체크 후 2주 동안 나는 간헐적 단식 실패를 기록했다. 2주 동안 700그램의 체지방이 증가했고 더불어 내장 지방 지수가 올라갔다.


아래 사진을 보자.

왼쪽은 최근 2주 간의 식단이며 오른쪽은 그 이전, 즉 간헐적단식을 시작한 초기의 사진이다.


사진 왼쪽은 무너진 식단이고 오른쪽은 간헐적 단식 초기로 비교적 건강한 식단이다.


최근 2주 동안 간헐적 단식 시간을 매우 잘 지켰다. 16시간 공복을 지켰고 식사는 낮 12시에 저녁 8시 사이에 두 번했다. 심지어 음주 후엔 단식 시간을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길게 가졌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바디 지수는 건강하지 못하다.


문제는 식단이다.

간헐적 단식 초기엔 집밥과 단백질 중심의 식사 그리고 충분한 양의 채소를 섭취했지만

최근 2주 동안엔 국물 요리가 많았다. 모든 끼니를 외부에서 해결했다. 음주 횟수도 잦았고 밀가루를 포함한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했다.


이 결과 체중은 유지되었으나 체지방은 700그램이 증가했고 내장지방은 5에서 6으로 올랐다. 이것은 시각적으로 표가 난다. 운동복을 입으면 동그란 배가 눈에 띈다.


결국, 간헐적단식만으로는 체중 감소에 효과를 볼 수 어뵤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비만 전문가이며 의사인 박용우 씨는 "간헐적 단식은 표준 체중의 사람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면 매우 좋은 방법이지만 비만인에게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체중을 감소하기 위해선 간헐적 단식보다 식단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체중을 감소 시키려면 아무 것이나 다 먹어선 안되고 가급적 다이어트에 유리한 식단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내 몸으로 알게 되었다. 방송에선 실험군에게 철저한 다이어트 식단 도시락을 제공했다. 그렇게 먹으면 단식을 안해도 살이 빠진다.


즉, 탄수화물과 염분 섭취는 줄여야 하며, 한끼당 섭취하는 음식도 맘껏 먹어선 안된다. 당연히 금주해야 한다.


앞으로 2주, 식단을 관리하고 금주를 하며 몸의 변화를 다시 체크해야겠다.

급할 거 없다. 천천히 건강하고 살이 찌지 않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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