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와 굴 기본, 미역과 시금치 더해 풍미 올려
바야흐로 굴의 계절이다. 굴을 먹는 방법은 아마 수없이 많을 것이다 생으로 먹어도 좋고 찌어 먹고 구워 먹고 튀겨도 먹는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밥에 넣어 먹는 것이다.
굴과 환상 궁합에 이 계절에 흔한 무를 넣어 짓는 <무굴밥> 영양도 좋고 맛도 좋아 그냥 그냥 끝내준다.
지난주 토요일에 여수에서 올라온 굴로 매 끼니 무굴밥을 해 먹는 중이다. 무와 굴을 중심으로 미역을 넣기도 하고 시금치를 넣어지어 보기도 했다. 재료가 무엇이든 이런 한 그릇 밥의 원리는 비슷하다
<반찬이 필요 없는 밥 한 그릇 원리>
1. 쌀은 30분 이상 불린다
2. 재료의 밑간은 간장(우리 간장. 왜간장 때문에 꼭 이 표현을 써야 한다)
3. 재료의 향과 맛을 높이고 때론 좋지 않은 향을 잡기 위해 들기름 적절히 사용
<무굴밥 짓기> 2인분
재료// 쌀 1컵. 무 약간, 굴 200그램
부재료// 들기름, 정종
양념장// 간장1: 물1, 깨소금 참기름,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추가루 모두 취향껏
<준비>
1. 쌀은 30분 이상 불린다
2. 무는 약간 도톰하게 채 썬다
3. 굴은 소금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4. 부재료로 미역을 넣으려면 불려 준비하고 시금치는 손질해 둔다.
<짓기> 솥밥
1. 들기름에 무를 약간 볶는다
2. 1)에 불린 쌀을 넣고 볶는다
3. 2)에 밥물을 붓는다
4. 센 불로 시작에 물이 줄어들면 굴을 얹고 정종을 살짝 뿌리고 중불 이하로 줄여 10-15분 정도 뜸을 들인다
5. 잘 지어진 밥을 양념장에 넣어 비벼 먹는다
미역 대신 시금치를 넣을 땐 굴과 같이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