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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과 내년을 위한 11월의 부엌 일

김장 준비와 내년 장 담그기를 위한 메주 예약

내년 장 담글 메주 주문 완료

올해에 법진 스님 메주로 장을 담갔어요.
아직 시식 전이지만 익는 향이 좋아요.
그래서 내년 장 담글 메주도 스님께 부탁드렸습니다.
다른 곳보다 메주 값은 약간 높은 편이고 메주 크기도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넉넉히 주문해야 하지만 메주 상태를 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스님 메주 두 말은 다른 곳 메주 한 말보다 약간 많은 정도입니다. 잘 만든 매주는 콩 무게와 비슷하다고 해요. 그러니 콩 두 말이면 16키로, 메주 무게도 그 정도 나와야 겠죠. 보통 판매용은 무게가 훨씬 더 나가더라구요)
아주 깨끗이 잘 말라 장 담글 때 기분이 좋았고 장 가를 때 떼어 버려야할 부분이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스님 건강이 안좋아 주문을 할까말까 망설이다 얘길 여쭈니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참 청국장은 수시로 판매하신다고 하십니다. 발효차 장인이 발효시킨 메주와 청국장이니 말해 뭐하겠습니까.


김장 준비 차곡차곡


올해는 배추김치, 백김치 그리고 약간의 굴깍두기만 담글 예정입니다  

김장을 위해선 고춧가루와 새우젓 그리고 액젓은 주문 완료했고, 절임배추도 구매할 곳을 알아 뒀어요  

나머지 재료는 동네 마트의 것도 아주 좋아 마트에서 구매하기로 했어요  


겨울 준비는 이렇게 시작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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