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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이렇게 쉬운 거였어? 코울슬로

고깔양배추를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지인이 제주에서 농사를 짓는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닌데 철철히 농산물을 보내준다. (인스타그램 농장 계정 비옥한@beokhan)

이번엔 고깔 양배추다. 지난 여름엔 초당옥수수를 보내줬었다.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이쁘장한 고깔양배추를 보고 있자니 이 많은 것으로 무엇을 해먹을까 약간의 고민이 생겼다. 그런데 때마침 인스타에서 팔로잉하는 마카롱 여사가 코울슬로 레시피를 올리시는 게 아닌가?

세상엔 요린이 만큼 요리 고수들도 많다.


고깔 양배추는 모양이 고깔처럼 생겼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원래도 제주에선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많이 경작한다. 고깔양배추는 보통 양배추보다 약간 두꺼운데 부드럽고 단 맛이 높아 날로 먹기에도 그만이다. 아, 심도 좀 얇다. 그러니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그만큼 더 많아진다.


양배추 하나의 무게는 1킬로그램이 살짝 넘었다.

하지만 레시피대로 400그램(대략 반통)만 하기로 했다. 손질한 양배추를 기준으로 했다. 하얗고 빳빳한 흰 속을 제외하고 밖에서 부터 한장씩 벗겨서 400그램을 맞췄다.


<재료>

양배추 400그램

노랑 빨강 파프리카 각 1개

양파 반개

**캔 옥수수 취향껏(캔 옥수수를 추가하면 마요네즈, 홀그레인 머스타드, 설탕, 식초의 양을 조금 늘린다)


<양념재료>

마요네스 2/3컵

홀그레인 머스터드(씨겨자) 2큰술

설탕 3큰술

식초 4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약간


<방법>

양념 재료는 모두 합해 섞어 둔다.

물기를 제거한 양배추, 파프리카, 양파는 모두 잘게 썬다.

옥수수도 물기를 제거한다.


잘게 썬 재료에 양념을 넣어 비빈다.

그릇에 담아 한 시간 쯤 숙성 시킨 후 먹는다.

 



맛있다!!


비건 마요네즈 레시피를 찾아서 동네 비건친구들과 해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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