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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사월나무
Jun 03. 2023
당신의 삶을 살자
잘 왔어. 토닥토닥
살며시
쓰다듬는 가녀린 손에
마음속 돌덩이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괜찮아.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살자.
지금껏 살아왔던 삶도 앞으로의 삶도
그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당신의 것
삶의 흔적들이 흐릿하게 지워지고
쌓아왔던 것들이 폭풍우에 종이장처럼 날아가는 듯해도
괜찮아. 그래도 당신은 당신이야.
당신이 있는 한
삶은 사라지지 않아.
두 팔 벌려 응원하는 내가 있다는 것을
같은 자리에서 언제나 당신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항상 당신을 기다
린
다는 것을
그것만 꼭 기억해 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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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나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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