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런치와 EBS 라디오 방송 <나도 작가다>가 함께하는 공모전을 발견했다. 주제는 '나의 시작, 나의 도전기'였다. 아내에게 공모전 내용을 전했다.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마지막 문장까지 읽자, 망설임 없이 짝꿍은 말했다. "한번 도전해봐!"
응원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 이내 글쓰기를 시작했다. 어젯밤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쓰고 지우길 반복했다. 물론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아직도 고민하는 중이다. 응모전에 대한 결과 여부와는 상관없이 집중해서 빠져 쓰는 순간이 감사하다. 마감날까지 아직 열흘 이상 남았다. 더 집중해서 써야겠다.
2. 오늘은 퇴근 후, 장모님과 함께 식사를 나눴다. 늘 한결같이 밝은 장모님을 보며 느끼는 부분이 많다. 나였으면 같은 상황에서 저렇게 밝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 잠깐 옆을 보니 그 미소와 태도를 똑 닮은 그녀가 방긋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