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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춘프카 Oct 25. 2018

 '그냥' 사랑하자

질문 없이, 셈 없이, 지레짐작이나 괜한 걱정 없이

예전에 떠돌아다니는 글귀 하나를 읽고 수첩에 적어두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현명한 사람들은 그냥 사랑을 한다.

'그냥 사랑을 한다'라는 문장이 참 좋았다. 예뻤다. 사랑이란 본래 알 수 없는 것이다. 때때로 내 마음마저도 모르게 만든다. '사랑은 무엇일까?'라는 그 질문 앞에서 서성거리며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그냥 사랑하자. 질문 없이, 셈 없이, 지레짐작이나 괜한 걱정 없이 '그냥' 좀 사랑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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