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마음의 숨구멍 틔우는 방법

by 선홍


이보시게, 예술일기를 쓰면 뭐가 좋은지 느낌적인 느낌은 알겠네. 그런데 좀 구체적으로 말해줄 순 없는가?...

라는 분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워낙 목적도 없이, 불안한 마음의 행로를 따라 마음 가는 대로 그리고 써왔기 때문에 따져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자유로움, '마음의 숨구멍'이 예술일기의 본질이니까요.


제 경우엔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감사일기도 한 귀퉁이에 씁니다. 감사일기라기보다 '감사메모'에 가깝지만 매일 쓰려고 했다가 그것조차 강제적으로 느껴져서 그만뒀습니다.

저처럼 평범한 사람의 감사메모란게 비슷한 내용의 반복이었고, 그러다 보니 매일의 일상에 얼마나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감사메모 쓰기
아이디어 기록하기


그 결과 일주일에 한두 번 감사메모를 쓰고, 별 쓸거리가 없는 날엔 먹은 음식이라도 그립니다.

그림 그리는 손도 그려보세요. 손 옆에 있는 펜, 커피잔, 차키, 물 잔 등등 그릴 것은 무궁무진합니다.


이상하게 글로만 쓴 일기는 다시 안 보게 되는데, 예술일기는 그림 보는 맛에 다시 들춰봅니다. 다시 보면 음식을 같이 먹었던 사람과 그림 그릴 때의 감정이 오롯이 살아납니다.


예술일기를 쓰면서 바쁜 일상 속 무가치하게 보였던 사물, 나무 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무미건조한 흑백이었던 세상이 컬러풀하게 바뀌는 느낌이 들었죠. 더 이상 저 자신이나 주변 풍경들이 의미 없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펜을 들고 아무 생각 없이 끄적끄적,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낙서의 재미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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