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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멀더와 스컬리 Oct 07. 2021

저는 아직 꼬꼬마예요.

똥꿍꿍/육아일기/열한살/아들/일상/어록

4학년 아들에게

그동안은 없던 오후 수업이 생겼다.


"수업이 왜 이렇게 길죠?"


점심을 먹으며 수업이 너무 길다고

연신 말하는 아이에게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3, 4학년은 3시까지 수업이 있었을 거야."


중고등학생이 되면 밤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려주자 

아들이 하는 말


"그건 그때고요. 
전 아직 꼬꼬마예요.
전 아직 땅꼬마라고요."

"헐~~~~~~~"



# 열한 살 꼬꼬마

# 150cm 땅꼬마

# 언제부터 열한 살이 꼬꼬마

# 언제부터 150cm이 땅꼬마 


# 때때로 사람들은 자신이 불리한 상황이 오면,

자신을 조금 더 연약한 존재에 비유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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