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꿍꿍/육아일기/열한살/아들/일상
오랜만에 학교 앞까지 아들을 마중 나갔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지나서
서늘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도서관에 들러서 예약해둔 책도 두권 찾고
아들을 만났다.
아들과 함께 돌아오는 길에
붕어빵을 3000원어치 사고
떡볶이를 3000원어치 사고
어묵도 3000원어치 샀다.
집으로 돌아와서
고프지도 않은 배를, 습관적으로 채웠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더니
틀렸다!
말은 살 안 쪄요. 살은 내가 쪄요.
글 쓰는 아내와 그림 그리는 남편, 아들딸 키우며 못다 이룬 꿈을 키워 갑니다. 문창과도 아니고, 국문학과도 아니고, 책도 모르지만 작가지망생 입니다. 꿈꾸는 모두에게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