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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멀더와 스컬리 Nov 06. 2021

마로니에 백일장의 추억

추억은 기념품을 남기고/부부/일기/일상

제 39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2021. 10. 15. (금)


백일장을 치르고 며칠 후,

한 통의 문자를 받았다.


<접수확인 메시지와 함께 온 박카스 기프티콘>


아, 백일장에 참여하면 준다고 했던

기념품이 이거였구나.


하루 꼬박 매달렸던

백일장이라 내심 실망했지만

그래도 뭐, 박카스는 맛있으니까.

마시고 힘내지 뭐,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생각지도 못했던 택배가 도착했다.

동아제약 flex!!!

백일장의 진짜 기념품은 따로 있었다.

비타민과 비타민과 비타민과

여행용? 화장품 세트와

마스크까지!!

참으로 통 큰 참가상이다.

내가 동아제약을 너무 작게 봤구나.


힘들어서 두 번은 못하겠다고 했는데

내년에 또 참가해야 하나, 하하


 신나게 비타민을 까먹으며 남편에게 말했다.

"이 정도면 14시간쯤 근무시간으로 쳐도

최저시급은 충분히 나오겠는데요."


"그럼, 마로니에 백일장은 떨어진 건가요??"


"에엥?? 그런 건가요?

이거 떨어진 사람들만 받는 참가상인 가요?

아아아 아닐 거야.

아닐 거야,

당신 당장 퉤 퉤 퉤 세 번 해요."


아~~~~최고시급도 받고 싶다.



뒤늦게 문자를 꼼꼼히 읽어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다.

나만 못 봤구나.

그리고 결과 발표를

기다리시는 분들 보세요.

와우! 이거 오징어게임보다 훨씬 쉽군.

동아제약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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