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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멀더와 스컬리 Nov 12. 2021

노출의 힘, 노출의 허 1

Daum 홈&쿠킹 메인 노출/허와 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2~3 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20여 편의 긴 글과 100여 편의 짧은 글을 남겼다. 그동안의 조회수를 모두 합쳐도 4000이 조금 넘는 숫자인데, 하루 만에 870을 찍었다. 누군가는 메인에 노출되면 5000 이상을 찍었다고 하던데 나에게는 저 숫자도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

내 글이 좋아서 들어온 사람들도 아니고, 내 글이 더 나아진 것도 아니고, 오늘은 다시 제자리다. Daum기삿거리 1개만 만들어준 거 아닌가? 다만 굳이 의미를 하나 찾는다면 그저 제목 하나는 잘 지었나 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제목이었나 보다. 그리고 글을 픽해서 메인에 올려준 담당자님, 적어도 단 1명의 독자 마음은 사로잡았나 보다. 생각했다.


870의 허수보다 1명의 독자가 있었음에 감사한다. 제목 보고 눌렀다가 내용 보고 실망했을 다수에게 미안하다. 누군가의 1초가 헛되지 않도록 제목보다 나은, 제목만큼 괜찮은 내용을 담고 싶다.


지금, 책 읽으러 갑니다.


친구라고 부르지 말걸, 그랬어 : https://brunch.co.kr/@scully-woo/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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