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일기/아홉살/딸/열세살/아들/일상
밥 한 그릇 뚝딱 먹고
설레는 발걸음으로 방으로 뛰어온 아이
손에는 선물로 들어온
비타민이 들려있었다.
달그락달그락
병을 흔들며
한껏 들뜬 목소리로 아이는 말했다.
“아빠, 이거 먹어도 돼요? “
“응, 먹어도 돼 “
유난히 영양제를 좋아하는
아홉 살 꼬꼬마
아이는 신나서 돌아갔고
아빠는 웃으며 말했다.
천년을 살겠다.
천년을 살겠어.
글 쓰는 아내와 그림 그리는 남편, 아들딸 키우며 못다 이룬 꿈을 키워 갑니다. 문창과도 아니고, 국문학과도 아니고, 책도 모르지만 작가지망생 입니다. 꿈꾸는 모두에게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