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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멀더와 스컬리 Apr 30. 2023

엄마 빵점?! 2

남매일기/아홉살/딸/열세살/아들/일상

휴일을 맞아

늦잠을 자고 있는 딸.


여느 휴일보다

일찍 일어난 아들.


누구 시간에 맞출까,

고민을 이어가다

딸을 조금 더 재우고 식사를 하기로 했다.


뚝딱뚝딱

달그락달그락

식사가 끝날 무렵


잠에서 깬 딸아이가

식탁옆으로 와 오도카니 서있다.


표정이 좋지 않아 이유를 물으니


왜 나만 빼고 밥 먹어요?


딸아이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고였다.


자신을 두고 밥을 먹은 게 적잖이 서운했나 보다.


"너 푹 자라고 그랬지.

많이 섭섭했어?"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가 하는 말


엄마 빵점!!



epilogue


“엄마, 머리 좀 묶어주세요.

머리 묶어주면 엄마 백점! “


“엄마, 우유 좀 따라주세요.

우유 따라주면 엄마 백점! “


#점수의 노예가 되어가는 엄마

#어쩐지 기분이 별로임

#아이들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엄마 빵점?!

https://brunch.co.kr/@scully-woo/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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