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양치는 하고 자는 걸로!
내 인생은 편의점에서
맥주 4캔에 만원 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요즘은 습관적으로 집에 들어가다 맥주 4캔을 들고 집에 가게 되는데요.
실제로 일인 가구수는 2016년에 506만 명으로 가장 비율이 높은 가구 유형으로 등극했습니다. 또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이 혼술을 즐긴다고 답했습니다.
그럼 혼술은 치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주종 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자주 드시는 주종을 찾아보세요
소주에 설탕과 유사한 성분이 정말 많이 들어간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놀랄만한 사실이 아니죠. 소주에는 가장 중요한 원료인 물과 주정(알코올) 외에도 설탕, 결정과당, 토마틴 등의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아이들이 초콜렛이나 사탕을 먹고 이가 썩는 것처럼 성인도 단 술을 마시고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술에 함유된 당은 치아 표면에 쌓이면서 치석과 충치를 유발하죠.
집에서 혼자 마실 술을 고르다 보면 안주도 꼭 함께 사게 됩니다. 특히 맥주 안주로 오징어, 육포, 떡볶이, 도시락 등을 많이 먹는데요. 편의점 안주는 방부제와 염분이 매우 많이 포함되었을 뿐 아니라 먹음직스러운 색과 향을 내기 위해서 인공 감미료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공감미료, 염분 등은 입자가 매우 작아 치아 사이에 쉽게 끼여 입속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술을 마실 때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섭취하면 구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와인은 기본적으로 단맛이 아주 강한 포도를 주원료로 합니다. 당이 치아에 미치는 영향을 차치하고서라도, 와인을 혼술로 많이 마셨을 때는 착색이라는 문제가 생깁니다. 와인을 많이 마시고 치아뿐 아니라 입술, 혀까지 보라색으로 물드셨던 경험이 있으셨나요? 와인은 고유의 강한 빛깔 때문에 치아 변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좋지 않습니다. 증류주는 술을 한차례 증류하여 만들면서 당류는 거의 사라지고 원료의 내용물도 걸러지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다른 술에 비해 높기 때문에 혈압상승과 잇몸 출혈을 을으킬 수 있습니다.
모든 술이 치아에 좋지 않다는 비극적인 결말을 말씀드렸는데요.
술을 되도록 피하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면 아주 많이 실망하시겠죠. 혼술을 하시더라도 술을 마신 뒤에는 양치를 더욱 꼼꼼하게 해주세요. 특히 오징어와 같은 안주를 먹었을 때는 치실을 이용해 찌꺼기를 모두 빼주시면 좋습니다.
또, 과음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코를 골면서 잠을 자게 되는데요. 구강 내부를 매우 건조하게 만들어서 침의 생성을 어렵게 합니다. 폭음, 과음하는 습관은 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