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 전, 먼저 성탄 결심 기도를 한다.
잔꾀, 억지, 무리수, 꼼수 쓰지 않으며 얄팍한 계산 하지 않으며, 변명 또는 핑계 대지 않으며 스스로도 부끄러울 언행에 그럴듯한 이유 갖다 대지 않기를 바란다.
성탄의 은총을 듬뿍 받으면서 아기 예수님의 축복을 온전히 받으면서 세상 순수하게 살고 싶다.
가능한 늘, 건강한 사고와 넉넉하고 편안한 감정 상태에서 정직하고 유연한 언어와 행동으로 세상의 올곧은 역동에,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나를 온전히 맡기려 한다.
나이 든다는 건 깨달음의 연속임을 자각하면서 남은 삶은 감사와 기쁨을 나누는 기적을 자주 만나기를 소망한다. 그리하여 결국은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여정을 즐길 수 있기를 꿈꾼다.
모두에게, 특히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힘이 커지는 걸 느끼며 설레는 순간들의 축적으로 가슴 뭉클하게, 시간과 공간의 한 점에서 오롯이 존재하기를 희망한다.
크리스마스 새벽에 사랑과 믿음과 소망으로 온통 나를 가득 채우며,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내 뒤와 내 앞의 삶을 수용하면서 더 넓고 깊고 큰 세상을 품기를
아기 예수님께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