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만추

by 한명화

가을

어제 고움 가득 하더니

오늘 갈잎 가득 채우고는

마지막 쉴곳 찾아 갈바람 타고

훠이 훠이 슬픈 춤을 춘다


가을

발자국소리 들린지 어제

오늘

가을은 슬픈 몸짓으로

길 바닥에 누웠다


가을

떠나 보내는 안타까움 안고

마지막 외침은

만추ㅡ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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