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정다운 발코니 차탁
사랑님과 나누는 향긋한 커피 향
유난히 좋아하는 음악이 흐르고
따뜻한 햇살 속삭인다
두 눈을 감아 보라고
살며시 감긴 눈앞에 펼쳐지는 빛의 향연
주황의 빛살 쏟아 내리고
빨강의 강열함 스치니
연두의 사랑스러움 가득한데
보라의 신비로움 펼쳐져
햇살의 빛춤 마음에 미소 뿌려지는데
살며시 뜬 눈앞에 아기 국화 빙그레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신가요?
들려오는 음악은 좋으신가요?
가만가만 속삭여온다
그렇구나
열심히 살아온 날들이 행복했어
힘들고 고난했던 강도 건너고
눈물의 날들도 다 사랑해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해
몹시 춥다는 오후 내 사랑님과 마주 앉아
따뜻한 햇살의 빛춤 마주하며
내 좋아하는 음악이 들려와
그리고
너의 맑은 미소가 큰 감사로 다가와
이렇게 나이 들어감이 행복하다 답하도록
내게 물어 주어서 마음 가득 미소 담겨
고마워
이 추운 겨울에 미소 지어 주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