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신기루

by 한명화
1월 9일 오후5시경


푸르고 맑은 하늘

매서운 기온 발걸음 집안에 묶어둔

1월의 오후


발코니에

은근한 모과차의 향 즐기며

햇살 얘기에 푹 빠져있는데

불현듯 나타난 작은 무지개

하늘에 신기루 보라 한다


깜짝 인사하며

꿈꾸는 한해 일들 잘 풀라 한다

행복한 날들 보내라 한다

감사한 날들 가꾸라 한다

신기루는 보는 자의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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