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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동심
by
한명화
Aug 16. 2019
어제 그제 내린 비
분당천 얼굴 깨끗이 씻기고
맑은 물 흐르며 노래하는데
분당 천변 지나던 동네 아이들
가지런히 신발 벗어놓고
텀벙 분당천에 들어가 있다
송사리 떼 졸졸졸 헤엄치고
발 간질이는 물살에 아이들 웃음소리
누가 멀리 던지나 돌덩이 텀벙 텀벙
송사리 떼 졸졸졸 눈길
부르고
아이들 파아란 웃음소리에
분당천 지나던 발길 멈추고
빙그레 미소 채우는 8월의 오후
도심의 개천에서 옛 추억 꺼내
동심으로 들어간 분당천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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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분당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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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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