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재단사 언제 오시나
색동옷 입고파 손꼽아 보며
아직은 푸르다 기다리는데
붉은 옷 차려 입고
멋진 걸음으로
머플러 휘날리는 옆집 아가씨
푸름은 아직도 기다리지만
장롱 속 가을 옷 꺼내 입었다고
붉은 머플러 휘날리며
가을 노래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