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노래

by 한명화

가을 재단사 언제 오시나

색동옷 입고파 손꼽아 보며

아직은 푸르다 기다리는데


붉은 옷 차려 입고

멋진 걸음으로

머플러 휘날리는 옆집 아가씨


푸름은 아직도 기다리지만

장롱 속 가을 옷 꺼내 입었다고

붉은 머플러 휘날리며

가을 노래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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