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호수 안개 놀이

by 한명화

새벽

호수

안개와 깊은 사랑에 빠져있다

안개 부드러운 팔 벌려

호수 끌어안고 속삭인다

이 새벽이 지나면 아쉬운 이별 이라며

사랑 노래 부르고 있다

호숫가 가로등 호수사랑 되찾으려

안간힘으로 안개 밀어 보는데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던 가을나무

애쓰지 말라한다

시간이 다 해결해 주리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된다고

호숫가 찾은 발걸음 둘

자연의 속삭임 들으며

입가에 미소 가득 채운다

이 황홀한 풍경에 감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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