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기다릴께
썰매꾼과 손주
by
한명화
Feb 18. 2020
학교 운동장
하얀 눈 벌판 되어
신이 난 손주 할머니 졸라
눈썰매 타러 나왔나 보다
개구쟁이 손자는 썰매 위 손님
허리아픈 할머니는 줄 잡은 썰매꾼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썰매 길 줄 긋고 다니던 할머니
힘에 부쳐 지치셨나 보다
잠시 허리 펴고
깊은
숨 몰아 쉬는데
썰매 탄 손님 심술 터졌나?
썰매에 드러누워 썰매꾼 재촉한다
하얀 눈 벌판 학교 운동장
손주에겐 신나는 썰매 타기
할머니는 너무 힘든 썰매 끌기
손주는 눈이 와서 너무 좋은 날
할머니는 눈이
와서
고단한
날.
keyword
할머니
눈
감성
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팔로워
801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눈그림 그려볼까
왜? 그냥!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