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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너도 혼란스럽구나

by 한명화

이른 아침

동네 담벼락에

황매화 고개 내밀고 빙그레

봄인 줄 아니?

가을바람인데?

코로나로

연이는 태풍으로

나도 매우 혼란스러워

명절도 오는데

보고 싶은 지인들도 많은데

너도 그런가 보구나

홍매화야!

우리 좀 더 길게 인내해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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