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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너도 혼란스럽구나
by
한명화
Sep 8. 2020
이른 아침
동네 담벼락에
황매화 고개 내밀고 빙그레
봄인 줄 아니?
가을바람인데?
코로나로
연이는 태풍으로
나도 매우 혼란스러워
명절도 오는데
보고 싶은 지인들도 많은데
너도 그런가 보구나
홍매화야!
우리 좀 더 길게 인내해야 할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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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홍매화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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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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