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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기다릴께

2021년 지구촌은 아팠다

by 한명화

전쟁은?

눈에 보이는 싸움

21세기의 전쟁은 스위치 하나로

무시무시한 살상 무기들이 하늘을 날고

번쩍이는 섬광은 지옥을 보인다

피로 얼룩진 울부짖음도

절규하는 일그러진 모습도 묻히고

지옥 같은 내 나라 떠나 희망을 찾아 떠도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대중매체를 통해 소식 들으며 안타까움에 큰 숨 몰아 쉬는데


2020년 밀려온 전쟁

눈에 보이지도 않아 누구를 공격하는지

알 수도 없는 세균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온 지구를 야금거리며 점령하더니

2021년 완전히 삼켜 버릴 것처럼 기세 등등

나라마다 가족을 떠나보내는 울음소리 크고

나라마다 확진자 폭등에 신음소리 크다


침투자의 세력은 멈추지 않아

두려움에 백신을 몸에 넣는다

1차ㅡ2차ㅡ 3차

위험하니 백신 접종 어서 하라며

문 일찍 닫아라 모이지 말라 호소하는 외침

장사 못해 너무 살기 힘들다는 상인들

내 아이에 백신 접종 어찌하냐는 엄마들

지치고 힘겨워하는 전선에 몰린 의료진

2021년을 우리는 힘겹게 보냈다


오늘은 2021년 마지막 해가 떠올랐다

며칠 흐렸던 하늘이 높고 푸르고 맑다

힘든 한 해 견디느라 애썼다 토닥이며

2022년 새해에는

이 처럼 맑음이 올거니 힘내라 응원하나 보다

이 아침 맑고 푸른 하늘 바라보며

지구촌 모든 고통과 신음이 사라지고

그저 예전의 일상이 다시 오기를 소망해 본다

그대여!

새해에는

아름다운 일들만 가득 채우시는

행복한 2022 임인년이 되시기를 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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