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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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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Oct 01. 2022

꽃지 가을꽃 축제 4  억새


가을의 전령

그대 이름은 억새

키다리 억새

키 작은 억새

가을산 산등성이에도

울긋불긋 너른 들판에도

그리고 산책길의 개천가에도

억새의 춤사위 많이도 보았는데

우아하고 멋진 그대는 귀공자


인간사 예쁨으로 

세상에 태어나면

그 모습에 귀하다며

돈도 되고 사랑도 되고

내 사 그 모습 부러라 우러르는데

그대를 바라보는 나의 눈빛은

귀티 나는 모습에 반하고 말았네

가을꽃 축제의 이방인일지라도 ㅡ.


우연히 다가온

꽃지의 가을꽃 축제

나에게 큰 선물  

그대!ㅡ

글벚에게도 선물 나눔

온 마음 고움으로

온 마음 밝음으로

행복한 미소 꼭꼭 눌러 담고 꽃지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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