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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12월의 선물
by
한명화
Dec 17. 2022
추운 겨울
거실로 이사한 화초들
거실은 어느 사이 화초들의 온실
창 앞에 깊숙이 자리한
햇볕 사랑
알로에
아보레센스
잎새 가시
무서워 그러나 봐
긴 꽃대 높이 올리고는
쪼롱 쪼롱 꽃봉오리 붙이더니만
봉오리 길쭉길쭉 키 키우고는
한 송이씩 살짝살짝 늘어 뜨리더니
앙다문 봉오리 별이 되어 열린다
한송이 두 송이 세 송이ㆍㆍㆍ
추운 겨울 찾아온 반가운 너
주홍빛 드레스도 정말 아름다워
고맙게도
힘들었던 날들 위로해 주려
12월의 선물이 되어 주었구나
알로에 아보레센스 예쁜 꽃 보며
꽃 피우는 정성 담는 세월 얹은 소년
그 모습 바라보며 잔잔한 미소
소파에 앉아 그 모습 즐기는
흰머리 소녀는 행복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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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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