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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붓
가을 기다리며 망중한
by
한명화
Aug 26. 2023
호수의 품 안에 즐기는 오리들
풀숲 헤치고 찾아오는 실바람
빨간 풍차 옆 흔들 그네
둘이서 타고 앉아 발밀음으로
흔들흔들 여유 즐기는 풍경
호수공원 흔들 그네 앉아 망중한
호수 건너
성당의 종탑 십자가 둘
유난히 선명하게 다가오는데
종탑 감싸는 짙푸른 숲에
우아한 춤사위의
백로 두 마리
너희도 망중한이로구나
이제는
땡볕의 여름 머뭇거려도
아무도 붙잡지 않는다고
소곤대는 백로의 속삭임 들으며
잔잔히 불어오는 바람결에
살포시 숨어오는 가을의 숨결
흔들 그네 앉아 빙그레 미소로
가을 기다리며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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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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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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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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