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번 국도를 타고 간다
알록달록 단풍길 탄성 지르며 달려
원대리 자작나무 하얀 숲길
하얀 속살 드러난 자작나무의 가을
왜인지 서글퍼 보이는 이유는
다가올 한겨울 추위 염려 되어서
자작나무길 돌아지나 필레로 길
단풍은 절정에 치닫고
달리는 차 안에 터질듯한 음성
자연의 가을옷이 너무 아름답다
필레로의 가을에 흠뻑 취하는데
목적지에 다 왔다는 내비아가씨 음성
차가 멈추고 필례약수 향하는데
어디서 이 많은 이들 몰려왔을까
인파에 밀려 필례약수 줄을 서서
드디어 차례가 왔건만
안내판에 쓰여있는 음용 불가라니
먼 길 찾은 길손 어이없구나
하지만 가을은 아름다움으로
그 마음 위로하고도 남음이니
이 계절 가기 전 가을 절정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