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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설경 속 차 한잔의 낭만

by 한명화

소리 없이 내리는 함박눈

온 세상은 맑은 마음 하얀 나라

함박눈 반겨안는 하얀 호수안

아름다운 빨간 풍차의 작은 동산

그 곁에 좋은 친구 흔들 그네가 있는 풍경


사락사락 눈길 걷는 발걸음소리

늘 푸른 소나무 환대받으며

풍차 동산에 발길 끌려 오른다

함박눈이 내리며 소곤소곤 추운데?

바람도 휭 지나며 소곤소곤 추울 텐데?


하지만 대수인가

흔들 그네 터 잡은 설경사랑에 푹 빠진 청춘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 한잔 손에 들고

한겨울 추위도 다 잊고

자연이 준 선물에 눈길 마주 보며 감사한다


함박눈 내리는 멋진 설경에 취해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는 낭만에

미끄러질까 손 잡고 걸었던

너무도 아름다운 설경에

함께이기에 누릴 수 있는 감사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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