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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람 붓

봄 배낭

by 한명화

개천가

버들강아지 봄바람에 활짝

졸졸졸 흐르는 개여울 노래에

샛노란 개나리도 봄꿈 부풀고

찬겨울 이겨내며 봉우리 채우던 산수유

빙그레 미소지으며 봄이라 한다

봄바람이 분다

대문 밖 봄이 문 두드린다고

개천가 친구들 봄맞이 바쁘다

아름다운 봄이 온다며

봄배낭 소식 채워 활짝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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