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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Oct 26. 2024

가을이 깊어간다

시리게 맑은 하늘 가을 노래에

빙그레 미소 짓던 푸른 호수

잔물결 장단이 부드럽고

깊어가는 가을의 서늘바람 타고

알록달록 단풍 춤 아름답기도


옷깃 여미며 호숫가 걷는 두 걸음

높고 푸른 하늘 보며 가을이라고

알록달록 단풍 보며 가을이라고

스치는 바람결 을이 깊어 간다

도란도란 속삭이며 가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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