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가을 발걸음 소리

by 한명화

높은 나무 무대에 올라

중창

합창

떼창

목청껏 부르던 노래

이제 그만

무대 치워 달라 한다고

이른 아침 매미

창옆 나무에 앉아 하소연 한다

가을 발걸음 소리 들린다며


매미야

그만 하면됐다

나도 이제

새벽 단잠 좀 자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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