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키 작은 향나무
가을마다 부러움에
은행나무 올려다 보고
샛노란 셔츠 입고 싶다며
쫑알쫑알 대더니만
가을 간다고 은행나무
샛노란 잎새와 이별하는 날
은행잎 데려와 가지마다 얹어
샛노란 셔츠 입었다며
함박미소 빙그레ㅡ.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