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향나무 함박미소

by 한명화

공원의 키 작은 향나무

가을마다 부러움에

은행나무 올려다 보고

샛노란 셔츠 입고 싶다며

쫑알쫑알 대더니만


가을 간다고 은행나무

샛노란 잎새와 이별하는 날

은행잎 데려와 가지마다 얹어

샛노란 셔츠 입었다며

함박미소 빙그레ㅡ.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1월도 가는데